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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

[경영칼럼] 생산성 둔화 넘으려면 ‘오퍼레이터’ 육성 절실

‘오퍼레이터’ 의미는 조금 더 복잡하다. 영어의 오퍼레이션(operation)은 군사 용어로는 ‘군사 작전’, 의료 용어로는 ‘수술’을 의미한다.
의사가 수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 우선 인체와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뼈와 근육, 장기의 구조와 위치, 기능,
인체 각 기관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환자의 마음과 심리 상태까지도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제조 현장 오퍼레이터가 자신이 만들고 있는 제품 구조, 기능, 부품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제품에 혼을 담는 장인정신을 가져야 하는 것과 같다.
또 병의 원인과 증상,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필요한 조치를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오퍼레이터가 제조 공정의 불합리와 낭비, 불량 형태와
발생 원인을 꿰뚫고 필요한 개선 역량을 갖추는 것과 같다.

“우리 세대에는 한두 시간이면 해결되던 공정의 트러블이 하루 종일 걸려도 해결되지 못한다” “공장에 트러블이 발생하면 초기 대응 조치가
미흡해 트러블이 확대되고 문제가 커진다”는 우려였다. 일본에서 ‘단카이’라 불리는 전후 베이비붐 세대 정년으로 경험 인력들의 퇴임,
우수한 젊은 인력의 제조업 기피, 자동화·스마트화에 따른 작업자 스킬 향상 기회 제약 등이 복합적으로 만들어낸 문제다.

자동화 진전은 제조 현장에 드라이버를 양산한다. 인간의 힘든 노동을 로봇이 대신하고 인간의 작업 편차와 실수를 원천 차단하는 자동화,
스마트화는 오퍼레이터가 필요 없이 드라이버만으로도 충분한 제조 환경을 조성한다. 스마트팩토리가 현실화되고, 인간의 사고 행위까지
모방한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더 많은 드라이버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 제조업 전반에 걸쳐 생산성 향상 속도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 워라밸 확산 등으로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스마트팩토리’로
대변되는 제조 현장의 혁명적 자동화, 스마트화가 생산성 회복 대책으로 제시된다. 생산성 회복을 위해 불가피한 투자지만 투자를 통해
구축되는 스마트 제조 환경은 투자를 통해 따라잡힌다.

 

본문 일부 발췌

기사 전문 링크 : http://news.mk.co.kr/v2/economy/view.php?year=2018&no=657932